PCR 검사 대비 확진율 81.5%로 치솟아

시민들이 제주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섰다.
시민들이 제주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섰다.

제주에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6000명을 돌파해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 620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 인원은 78597명으로 늘었다.

유전자증폭검사(PCR)를 받은 인원은 7619명으로, 확진율은 81.5%를 기록해 정점에 달했다. 검사자 10명 중 8명 이상이 감염된 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도민은 5578(89.9%), 외지인이 625(10.1%)이다. 연령별로는 20세 미만 2002, 20~59세 미만 3205, 60세 이상 996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27464명이며, 재택치료자는 27069명으로, 집중관리군 관리율은 13.4%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크게 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14명이 추가 돼 관련 병상 가동률은 63.64%를 보였고, 준 중환자 병상은 100% 가동 돼 병상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중등증 환자(53.46%) 병상도 절반 넘게 가동됐다.

사망자는 4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4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달 들어 2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추가로 집계된 사망자 가운데 3명은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 숨지거나, 사망 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은 12개월 영유아로 지난 10일 확진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 12일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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