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상수도 정비사업 선정·국비246억원 확보
2025년까지 492억원 투입 현대화사업 추진

강정정수장
강정정수장

준공한 지 35년이 넘은 서귀포시 강정정수장이 현대화사업을 통해 스마트정수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강정정수장 현대화사업이 환경부의 지방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지원대상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국비 246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2025년까지 총 사업비 492억원을 투입해 취수에서부터 공급까지 전 과정을 ICT 기반의 스마트정수장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지난 1987년 준공된 강정정수장은 35년이 경과한 노후정수장으로 일일 25000t 규모를 처리하고 있다.

강정천이 범람할 경우 취수 펌프실 침수 우려와 함께 2020년에는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확인되는 등 현대화사업 추진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20억원을 투입해 강정정수장 현대화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며, 국비 지원을 위해 중앙정부 절충을 강화해 왔다.

안우진 도 상하수도본부장은 강정정수장 현대화사업을 통해 인공지능시스템과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스마트정수장 건설을 목표로, 주민이 신뢰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스마트 수도시스템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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