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원정 경기서 가용 전력 총 동원 ‘필승 결의’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FC서울을 상대로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주는 오는 19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서울과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2승 2무 1패 승점 8점으로 리그 4위를 기록하고 있다. 1위 울산 현대(승점 13점)과의 격차를 줄이고, 선두권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승부처다.

제주는 서울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서울을 상대로 3연승 및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를 거뒀다. 최근 10경기 전적에서도 5승 3무 2패로 압도하고 있다. 한때 제주의 천적으로 불렸던 서울이었지만 이제는 제주가 서울의 새로운 천적이 됐다.

K리그1은 이번 주말 일정을 끝으로 2주간 A매치 휴식기를 갖기 때문에 제주는 이번 서울과 경기에서 가용 전력을 모두 활용하는 등 총력전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최대한 승수를 쌓고 A매치 휴식기 동안 부상자 복귀와 구자철의 컨디션 회복까지 순조롭게 이어진다면 가파른 상승세를 탈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는 김봉수다. 김봉수는 지난해 4월 21일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프로데뷔와 함께 데뷔골까지 터트린 데 이어 8월 18일 서울 원정에서는 결승골까지 작렬시키며 자신의 이름을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김봉수는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의 주역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번 서울전에서도 김봉수는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포지션인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좌우 스토퍼까지 최근 활약상에 힘입어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에도 승선하며 한껏 자신감이 붙었다.

김봉수는 “지난해 서울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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