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주시 산록북로 어승생 공설묘지 입구 근처에 설치된 고 박진경 대령 추도비를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등 15개 시민사회단체가 주도한 '역사의 감옥'에 둘러싸여 있다. [사진=조문호 기자]
18일 제주시 산록북로 어승생 공설묘지 입구 근처에 설치된 고 박진경 대령 추도비를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등 15개 시민사회단체가 주도한 '역사의 감옥'에 둘러싸여 있다. [사진=조문호 기자]
18일 제주시 산록북로 어승생 공설묘지 입구 근처에 설치된 고 박진경 대령 추도비를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등 15개 시민사회단체가 주도한 '역사의 감옥'에 둘러싸여 있다. [사진=조문호 기자]
18일 제주시 산록북로 어승생 공설묘지 입구 근처에 설치된 고 박진경 대령 추도비를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등 15개 시민사회단체가 주도한 '역사의 감옥'에 둘러싸여 있다. [사진=조문호 기자]
18일 제주시 산록북로 어승생 공설묘지 입구 근처에 설치된 고 박진경 대령 추도비를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등 15개 시민사회단체가 주도한 '역사의 감옥'에 둘러싸여 있다. [사진=조문호 기자]
18일 제주시 산록북로 어승생 공설묘지 입구 근처에 설치된 고 박진경 대령 추도비를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등 15개 시민사회단체가 주도한 '역사의 감옥'에 둘러싸여 있다. [사진=조문호 기자]

18일 제주시 산록북로 어승생 공설묘지 입구 근처에 위치한 고 박진경 대령 추도비는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등 제주지역 15개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10일 설치한 '역사의 감옥'에 둘러싸여 있었다.

역사의 감옥에 붙은 안내판에는

'역사의 죄인을 추모하는 건 그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다.

박진경이 누구인가.

왜왕에게 충성을 맹서한 일본군 소위 출신에 미군정의 지시로

제주4.3학살을 집행하다 부하들에게 암살당한 이가 아닌가.

이런 인간의 추모비가 70년 넘도록 충혼묘지 언저리서

충혈된 눈으로 제주섬을 노려보고 있었다.

이에 우리는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고자

이 자의 추모비를 철창에 가둔다.

그러므로 이것은 이 자에 대한 단죄이자

불의로 굴절된 역사의 청산이다.'

라고 적혀 있다.

제주도보훈청은 이에 대해 원상복구 명령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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