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까지, 영업시간 등 기존 조치는 그대로 유지
19일 6228명 신규 확진…위중증 17명·사망자 4명 발생

21일부터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오후 11시를 유지하고 사적모임 인원은 6명에서 8명으로 확대한다.

제주도는 정부의 방역 조치에 따라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사적모임 인원기준을 8인으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거리두기 방안은 43일까지 2주간 시행된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유행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면적인 완화조치가 어려운 점과 함께 지난해 연말부터 지속된 사적모임 제한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인원을 일부 조정했다.

식당·카페를 포함한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적용되는 영업시간 및 행사·집회 등에 대한 조치는 종전 기준이 그대로 유지된다. 예배 등 종교활동은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용인원의 70%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다.
한편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 622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 인원은 116167명으로 늘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33485명이다. 이 중 입원환자가 347, 재택치료자는 33138명으로 확인됐다.

병상가동률은 중등증 48.93%, 준 중환자 29.41%, 위중증 77.27%이며,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0.65%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는 17명 발생했고, 신규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72명이 됐다. 사망자는 모두 70대 이상으로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오미크론 대유행의 정점을 앞두고 제주지역도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어 취약계층 및 고령자 관리와 병상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도민과 관광객의 자발적인 예방과 행정의 방역 노력으로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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