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긴급 재난 안전문자를 수어 영상으로 송출한다.

제주도는 청각장애인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재난 발생 시 대피 등 예보 정보를 담은 수어 영상을 22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재난 안전 수어 영상은 수신자가 즉시 정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음성·자막·수어 3가지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영상은 풍랑·강풍, 대설, 한파, 지진, 폭염 등 자연재난 8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재난 발생 시 긴급 재난 안전 문자 발송과 함께 동시 지원된다. 수신을 희망하는 사람은 읍동 사무소 및 전화(710-2048), 전자우편(sign042@korea.kr)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앞으로 도는 사회재난 35종을 추가 제작하는 등 긴급 재난 안전 문자 수어 영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고경호 제주도 공보관은 청각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의 알 권리와 정보 접근성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관련 시책을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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