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온라인 4·3추모공간 구축  

 메타버스 온라인 4·3 추모공간.
메타버스 온라인 4·3 추모공간.

제주도가 제74주년 4·3추념식을 앞두고 4·3평화공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헌화를 할 수 있는 메타버스 기반 온라인 4·3 추모공간을 구축했다.

온라인 추모공원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 구축됐으며, 실제 추모공원과 유사하게 만들어졌다. 

개인별 가상인물이 제주4·3평화공원, 위패봉안실, 행방불명인 표석 등을 둘러보며 4·3추념식 현장을 가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있다.

추모객들을 위한 추가 정보는 각 공간별 제주4·3평화재단 사이트와 연계해 동영상, 가상현실(VR) 등을 별도로 제공한다. 또한, 온라인 4·3해설사가 곳곳에 배치돼있으며, 추모객들끼리 화상 채팅으로 소통도 가능하다. 

한편, 도는 3월 14일부터 4월 3일까지 3주간 ‘4·3희생자 추념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4·3에 대한 홍보를 중점 추진하고, 4·3단체 등에서도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추념기간에 온라인 추모를 활성화하기 위해 ‘온라인 추모 캠페인’을 18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마스크나 달력에 동백꽃 스티커를 붙이거나 동백꽃을 그려서 4월 10일까지 온라인 추모관에 게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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