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핑크돌핀스 ‘환영’ 입장

핫핑크돌핀스가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반 퍼시픽랜드(현 퍼시픽 리솜)가 사육중인 돌고래 세 마리를 모두 거제씨월드로 반출하겠다는 결정을 비판하며 남방큰돌고래 비봉이 방류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최병근 기자]
핫핑크돌핀스가 제주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반 퍼시픽랜드(현 퍼시픽 리솜)가 사육중인 돌고래 세 마리를 모두 거제씨월드로 반출하겠다는 결정을 비판하며 남방큰돌고래 비봉이 방류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최병근 기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2005년 제주도 비양도 앞바다에서 불법 포획돼 17년간 돌고래쇼에 동원된 남방큰돌고래 ‘비봉이’를 제주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밝히자 돌고래 보호단체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핫핑크돌핀스는 3일 논평을 내고 해양수산부 결정에 환영 입장을 밝힌 뒤 “비봉이 방류가 온전히 성공하고 그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무리한 근접 운항으로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의 사교활동을 방해하고, 먹이활동과 휴식 시간을 빼앗는 무분별한 선박관광에 대한 금지가 시급하다”며 “또한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의 주요 서식처 일대를 해양생물보호구역을 지정해 돌고래들의 서식처가 교란되거나 파괴되지 않도록 제도적인 보호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