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결승전서 인천 스나이퍼 제압
여자부 ‘제주 오션킹스’ 준우승 차지

제주 블루돌핀스가 국내·외 플로어볼 마니아의 축제인 제주오픈국제플로어볼대회 정상에 오르며 지난 대회 준우승의 아픔을 씻어냈다.

제주특별자치도플로어볼협회(회장 김형우)가 주최하고 제주오픈국제플로어볼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제6회 제주오픈국제플로어볼대회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한라체육관과 한라중체육관에서 한국을 비롯한 11개국 700여 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제주 블루돌핀스는 체코와 스웨덴 등과 연합해 남자부 결승전에서 인천 스나이퍼를 3-0으로 물리치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제주 블루돌핀스는 앞선 4강전에서 대전 GMJ를 5-0으로, 8강전에서 부산 페가수스를 4-0으로 각각 제압하는 무실점 경기를 선보였다.

여자부 삼성여고는 전국 대학(고려대·연세대·경희대·남서울대) 등과 연합해 ‘제주 오션킹스’를 결성햇다. 제주 오션킹스는 결승전에서 싱가포르의 강호, IBK 알바토레스에게 0-3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여고 2학년과 1학년 등 10명이 활약한 제주 오션킹스는 대회 출전 전 구성돼 팀워크를 다질 시간이 부족했음에도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제주 오션킹스는 앞선 4강전에서 싱가포르 핑크오키드를 4-2로 제압했고 8강전에서 전주 플로라이트를 4-1로 물리쳤다.

남녀부 대회 MVP로는 토마스 슬라드키(제주 블루돌핀스)와 안젤라 다니엘르 모델(IBK 알바토레스)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지난 2019년 제5회 대회에서는 제주 블루돌핀스와 신성여고가 동반 준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로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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