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등 4개 종목서 금4·은1·동3 획득…83세 천일웅 선수 최고령 화제

배드민턴 경기에 참가한 제주선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배드민턴 경기에 참가한 제주선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선수단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인천광역시 남동체육관 등 5개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에서 8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등 선전을 펼쳤다.

이 대회는 전국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스포츠로 하나 되는 축제로 올해 처음 열린 경기다.

제주도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조를 이뤄 70여명의 선수단을 구성해 배드민턴, 탁구, 볼링, 파크골프, 당구 등 5종목에 참가해 금 4, 은 1, 동 3 등 총 8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배드민턴에서는 두 개의 금메달과 1개의 동메달을 거뒀다. 김성건과 라용균이 호흡을 맞춘 스탠딩남자복식과 강경철, 박제석, 고일형 등 휠체어혼합3인조 경기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진만, 강미영, 송종훈이 호흡한 휠체어혼합3인조에서는 동메달을 수확했다.

볼링에서도 두 개의 금메달과 한 개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태진과 이성우가 호흡한 시각 남2인조 경기와 장수정, 이미숙이 함께한 시각 여2인조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김옥희와 이주희가 함께한 스탠딩 여2인조 경기에서는 동메달을 수확했다.

부희찬과 오경호가 합을 맞춘 스탠딩3쿠션 당구 경기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대겸과 장은석이 함께한 휠체어 남자복식 탁구 경기에서는 3위로 동메달을 수확했다.

탁구 스탠딩 남자복식 2인조에 참가한 천일웅 선수(83세)는 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로 8강까지 올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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