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관광과 연계…지역경제 활성화

제주도체육회가 2026년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최근 전국체육대회 유치 신청서를 대한체육회에 제출한 도체육회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도지사도 제주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제출된 유치신청서에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노후 공공체육시설 전반에 대한 기능 보강 및 확충으로 동북아 전지훈련 기지 기반 마련’의 대회 유치 목적 및 기본 방향 등의 계획과 도지사의 보증서, 도의회 의장의 확약서 등이 담겨있다.

제주에서는 1998년(제79회)과 2002년(제83회), 2014년(제95회) 세 번의 전국체전을 유치하며 경기장 시설 인프라 확충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전국체전 개최가 결정되면 같은 해에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이듬해에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그 다음해에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전국단위 종합경기대회를 개최하게 된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 체육 시설 환경을 정비하고 대회 개최와 동북아 중심의 전지훈련 기지 기반을 마련해 스포츠 관광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는 것도 유치를 희망하는 이유다.

부평국 제주도체육회 회장은 “체전유치 개최에 대한 오영훈 도지사의 강력한 의지 표명과 김경학 도의회 의장의 지원에 힘입어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게 됐다”며 “제주에서 세 번의 전국체육대회 개최에 이어 2026년 네 번째 전국체육대회 제주 개최를 성사시켜 동북아 중심의 스포츠 메카로 제주체육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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