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원회, “수익 일부 환원”

지난달 30일 제409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창식) 제3차 회의 현장. [사진=제주도의회]
지난달 30일 제409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창식) 제3차 회의 현장. [사진=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창식)는 지난달 30일 제409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회의를 열어 한국국제학교(KIS) 초등부속시설 증축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을 조건부 승인했다.

교육위 위원들은 개교 이후 도내 특례 입학생이 4명에 불과한 상황에서 ‘도내 출신 재학생의 5% 장학지원’ 협약 미이행, 지역사회 환원정책 무관심 등을 따져물었다.

교육위는 심의 끝에 △제주학생 특례선발 비율 정원의 10%로 확대 △선발된 학생의 수업료 등 교육경비 전액 감면 △지역공헌 사업 발굴할 것 등을 조건부로 해서 시설증축을 원안가결 처리했다.

김창식 교육위원장(교육의원, 제주시서부)은 "이번 한국국제학교 초등부속시설 증축안 통과로 향후 국제학교 학급이 증설될 경우 상당한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수익 중 일부가 제주 학생들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학생복지와 지역사회 환원 등 지역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제학교는 약 65억원을 투입해 일반교실 13개를 포함한 별도 건물을 증축할 예정이다. 이는 유치원 및 초등 저학년 입학 대기 수요 해소가 목적이다. 교육위는 이 경우 한국국제학교 정원이 2010년 설립 당시 432명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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