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회 마지막 날 배드민턴 금빛 스매싱 ‘유종의 미’
15개 종목서 메달 획득…특정종목 탈피 다변화 의미 커

24일 남자 복식 배드민턴 경기를 펼치는 박성환(왼쪽)·신경환(오른쪽) 선수
24일 남자 복식 배드민턴 경기를 펼치는 박성환(왼쪽)·신경환(오른쪽) 선수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제주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 배드민턴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제주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 23개 은 32개, 동 26개 총 8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24일 문수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WH2 정겨울 선수와 여자복식 WH1,WH2 강정금․김연심 선수 조, 남자 복식 SU5 박성환·신경환 선수 조가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단식 WH2 김연심 선수, 여자 단식 WH1 강정금 선수와 남자 단식 SL4 신경환 선수가 각각 은메달을 추가했다.

문수실내수영장에서 계속된 수영 여자 S6 자유형 400m 고정선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고, 남자 S7 자유형 400m 임대경 선수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전하체육관에서 계속된 역도 여자 +90kg급 하연수 선수가 데드리프트와 파워리프트 종합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데드리프트 금메달, 스쿼트와 합계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제주선수단은 22개 출전 종목 중 15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특정종목 의존을 탈피해 메달 종목 다변화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방역수칙으로 변변한 훈련시설이 없어 턱없이 부족한 훈련 상황에서도 15종목에서 금메달 23, 은메달 32, 동메달 26 등 총 81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처음 출전한 승마가 종목 종합 우승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기록적인 면에서도 역도 이연화 선수가 –78kg 스쿼트에서 117kg(종전 2021년 116kg, 이연화-제주), +90kg 데드리프트에서 하현수 선수가 185kg(종전 2021년, 182kg, 하현수-제주), +90kg 파워리프트 종합에서 하현수 선수가 363kg(종전 2019년, 355kg, 이지연-충북)로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또한 3관왕에 역도 이연화 선수가, 2관왕에는 댄스스포츠 강성범-강민혜 선수, 사이클 강진이·조윤정 선수, 육상 강별 선수, 태권도 이로운 선수, 임규현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