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주간 운영…평화‧인권 의미 되새기고 추모 분위기 조성
제주형 평화국제도시 형성 도모…제주여성 목소리 재해석
제주와 함께 걸어가는 ESG리더, JDC - 8

양영철 JDC 이사장이 본사 1층에 마련한 4·3분향소에서 영령들을 추모하는 글을 쓰고 있다. 
양영철 JDC 이사장이 본사 1층에 마련한 4·3분향소에서 영령들을 추모하는 글을 쓰고 있다. 

JDC는 4·3이 갖는 역사적, 사회적, 인문학적 가치를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에 알리고, 가치를 미래 세대와 함께 공유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JDC는 기본적으로 매해 4·3주간이 되면 평화와 인권의 의미를 되새기고 추모 분위기 조성으로 ‘화해와 상생’에 공감하기 위해 모든 직원과 협력사 직원, 국민들을 대상으로 추모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JDC 임직원들은 출퇴근길 4·3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본사 1층 현관에 추념 분향소를 마련하고, 스크린에 4·3 해설영상을 상시 재생했다. 또한 매해 4·3 슬로건에 맞게 현수막을 곳곳에 게시해 JDC를 방문하는 고객들과 임직원들 의식 고양에 나서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이 ‘영원히 지지 않는 동백나무’에 추모 메시지를 남기는가 하면, ‘동백 배지 달기’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JDC는 면세점 행사데스크 및 박물관 안내데스크에 4·3관련 책자와 동백 배지를 비치했다.

JDC는 특히 4·3을 기억하는 방법으로 단순 행사에만 치중하지 않고 대중화를 위한 문화 학술 사업의 일환으로 출간, 영상, 영화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JDC는 4·3의 세계화 기반을 마련하고 인지도를 확산하기 위해 ‘제주4·3 연구서적 영문판 발간사업’을 추진, 제주형 평화국제도시 형성을 도모하고 있다.

‘4·3과 여성’을 주제로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발간된 책 3권을 1권으로 편집, 영문으로 발간했다. 책은 제주4·3시기를 살아낸 여성들의 구술집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살아남은 여성들이 직접 겪었던 4·3 당시와 그 이후 주체적 삶을 다음 세대에게 들려준다. 이 책은 총 2편, 이뤄진 272쪽 분량으로 1편에서는 ‘4·3과 여성, 그 살아낸 날들의 기록’, 2편에서는 ‘4·3과 여성, 그 세월도 이기고 살았어’를 담았다. 4·3연구계는 이 책을 4·3이 제주공동체, 특히 여성의 삶에 미친 영향을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연구서적으로 평가한다.

JDC는 지난 2019년 정부가 발간한 ‘제주4·3사건 추가진상조사보고서 I’를 영문으로 번역해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에 기증했다. 
JDC는 지난 2019년 정부가 발간한 ‘제주4·3사건 추가진상조사보고서 I’를 영문으로 번역해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에 기증했다. 

JDC는 또 ‘4·3미국에 묻다’라는 책을 영문판으로 번역해 배포, 4·3의 세계화와 대중 인지도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JDC는 번역한 책을 국내외 기관 및 중앙도서관 등에 배포했다.

JDC는 4·3을 보다 쉽게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영상과 영화화 하는데도 지원했다. 우선 JDC는 장편극 영화 시나리오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지난 2020년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시나리오를 공모했다. 공모결과 총 65편이 응모했고, (주)렛츠필름(대표 강순호, 작가 김성현)의 ‘내 이름은…’을 선정했다.

4·3당시 ‘오라리 방화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장편극 영화 시나리오로, 79세 할머니 ‘순옥’과 18세 손자 ‘정자’가 함께 살아가는 조손 가정 이야기다. 4·3당시 트라우마로 70년을 다른 사람 이름으로 살아온 ‘순옥’과 18년을 여자 이름으로 살아야 했던 손자의 이름 찾기라는 과정 속에서 4·3의 아픔을 마주하도록 이야기를 전개했다.

또한 JDC는 2021년 7월 다큐멘터리 시나리오를 공모해 총 13편 가운데 김유미·임명희·경예건 작가가 쓴 ‘목소리들’을 8월 선정했다. ‘목소리들’은 4·3으로 가장 큰 고통을 겪으면서도 조명받지 못했던 제주 여성들의 목소리를 전면으로 내세워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며 4·3을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담아낸 작품이다. JDC는 당선된 시나리오를 장편 및 다큐멘터리로 영화로 각각 제작한 뒤 극장 개봉을 통해 4·3 인지도 확산과 대중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JDC는 한국사 강사인 최태성을 섭외해 4·3평화기념관 상설전시실 해설영상도 제작했다. JDC는 제작한 영상을 평화재단 홈페이지, SNS등 관련 공간에 게재하고, 국내외 교육기관 등 유관기관에 배포했다. 향후 JDC는 해당 영상을 외국어로 번역하고 더빙해 4·3 세계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JDC는 이와 함께 2019년 정부가 발간한 ‘제주4·3사건 추가진상조사보고서 I’를 영문 번역판을 제작해 1000권을 발간, 국내외 주요 학술기관 및 도서관에 배포하고 2021년 3월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4곳에 기탁하는 등 4·3 세계화라는 목표에 기여하고, 4·3의 가치를 높였다. <끝.>

JDC 임직원들이 본사 1층에 마련한 4·3분향소에서 헌화를 한 뒤 묵념하고 있다.
JDC 임직원들이 본사 1층에 마련한 4·3분향소에서 헌화를 한 뒤 묵념하고 있다.

<이 기사는 JDC 도움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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