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홍구 선수
고홍구 선수

제주도의 고홍구(제주관광대 1학년)가 지난 18일 경북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산악(아이스클라이밍) 경기 3/4위전에서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19일 제주도 산악연맹에 따르면 고홍구는 아이스클라이밍 스피드부문 예선전에서 15초84로 11위로 준결승에 안착하고, 16강에서 13초61로 5위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상대인 충남 임형섭을 0.50초 차로 따돌리며 4강 진출했지만 강원의 현명진에게 패했다.

고홍구는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16초33으로 11위를 차지한 후 1년 만에 4위까지 오르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그는 종합점수 남자 일반부 스피드 85점으로 8위를 하며 2022~2023 국가대표선수로 선발되기도 했다.

고홍구는 경기 직후 “좋은 경기 실적을 보에 드리지 못해 아쉽다”며 “올해도 스포츠클라이밍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가 돼 전국체전은 물론 세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운동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에서 제주의 허지광(한림공고3)도 출전했지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허지광은 아이스클라이밍 스피드 부문 예선전에서 17초94로 12위로, 16강에 진출했으나 실수로 추락하며 안타깝게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허지광은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14초49로 6위를 차지하고, 종합점수 남자 일반부 스피드 155점 1위를 하며 2022~2023 국가대표선수로 선발되는 등 유망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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