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트센터 주관하는 4월 8·9일 공연에 참여

사진 왼쪽부터 소프라노 정승연·이경진, 테너 김성진, 베이스 이승희.
사진 왼쪽부터 소프라노 정승연·이경진, 테너 김성진, 베이스 이승희.

소프라 정승연·이경진이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의 새로운 얼굴로 등장한다.

상수 역은 테너 김성진, 큰아버지 역은 베이스 이승희가 맡는다.

제주아트센터(소장 김영기)는 오는 제주4·3의 의미를 재확인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오는 4월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을 다시 무대 위에 올린다.

제주아트센터는 이를 위해 순이삼촌과 상수, 큰아버지 역을 맡을 성악가를 오디션을 통해 새롭게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성악가들은 오는 4월 7일과 8일 양일간 제주아트센터에서 마련되는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순이삼촌 역을 하게 될 정승연은 이화여대,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를 석사 졸업했고 독일국가에이전시 ZAV 소속 가수로 대구오페라하우스 영아티스트로 활동했고 이경진은 영남대, 한국에술종합학교 전문사 오페라과를 졸업하고 지난해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상수 역의 테너 김성진은 경희대와 독일 쾰른 국립 음대를 졸업하고 2007년부터 2014년 독일 아헨시오페라극장 전속 솔리스트로 활동해 왔다.

연세대와 오스틴 텍사스 주립대학교를 졸업한 이승희씨는 텍사스 Butler Opera 국제 콩쿨에서 입상하며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은 제주 4·3을 문화예술로 전국화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순이삼촌’ 주역 선발 오디션에는 순이삼촌 역에 28명, 상수 역 19명, 큰아버지 역 8명이 각각 응모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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