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2023 정기대의원 총회 개최로 임기 시작
송 회장 “영상통화 인사 송구…체육계 지원 최선”

28일 제주도체육회관에서 2023 정기대의원 총회가 열린 가운데 송승천 회장이 영상회의를 통해 인사하고 있다.
28일 제주도체육회관에서 2023 정기대의원 총회가 열린 가운데 송승천 회장이 영상회의를 통해 인사하고 있다.

민선 2기 제주도체육회를 이끌 수장에 오른 송승천 회장이 28일 2023 정기대의원 총회 개최를 시작으로 회장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그러나 송 회장은 복통에 따른 입원으로 병상에서 ‘줌 화상 회의’로 첫 업무를 수행해야만 했다.

이날 오후 3시 제주도체육회관 본관 2층 세미나실에서 2023 정기대의원 총회가 개최됐지만 송 회장은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다.

송 회장은 “2023년도 정기대의원 총회에 여의치 못한 사정으로 영상을 통해 임기를 시작하는 인사를 올리게 돼 송구스럽다”고 전했다.

송 회장은 이어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19 이전처럼 스포츠행사나 대회가 풍성하게 열린다”며 “민선2기 집행부를 빠른 시간 안에 구성해 일선에서 노력하는 회원단체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총회는 재적대의원 49명 중 36명의 출석으로 성원된 가운데 올해 사업계획을 비롯한 3건의 보고사항과, 회원종목단체 등급 심의를 포함한 8건의 심의사항을 의결했다.

보고사항은 2022년 정기자체감사 지적사항 조치 결과, 2023년도 사업계획, 2023년도 세입·세출 예산 등이다.

특히 임원 선임과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 선임 건에 대해 회장에게 위임토록 했으며, 이사의 수 증원 건에 대해서는 도체육회 정관 제24조 3항에 근거해 총회 의결로 증원하기로 했다.

회원종목단체 등급 심의 건에 대해서는 도합기도협회가 정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한편, 민선 1기 도체육회 집행부는 2월 27일부로 임기가 만료됐다. 부평국 민선1기 회장은 27일 사무처 직원들 앞에서 임기 종료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이임 인사를 했다. 도체육회 사무처는 그동안 제주체육에 헌신한 공로를 기리기 위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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