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체육회통합 7주년 기념행사 “파크골프협회 회장 사퇴하라”
이병철 회장, 체육회 ‘화합’ 설립목적 과제 “원만한 해결 노력”

제주시체육회통합 창립 7주년을 맞은 17일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사라봉다목적체육관을 찾아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제주시체육회통합 창립 7주년을 맞은 17일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사라봉다목적체육관을 찾아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기사 수정 20일 오후 1시 40분] 제주시체육회(회장 이병철)가 제주시체육회통합 창립 7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한 17일 당일 제주시파크골프협회 비회원사가 제주시 사라봉다목적체육관을 찾아 ‘보조금 정산 내역 공개’와 함께 ‘제주시파크골프협회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들고 시위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제주시파크골프협회 비회원사 동호인들은 제주시 사라봉다목적체육관에서 시위했다.

이병철 제주시체육회장이 이날 창립기념일을 맞아 진행한 행사에서 “임직원과 소통하고 소속감을 강화시키는 뜻깊은 행사”라고 자평했지만, 시위로 인해 ‘제주시 체육회 통합’이 퇴색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2월 22일 취임한 이병철 회장은 제주시체육회의 ‘화합’이라는 설립목적을 되새기는 계기로 삼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병철 회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당일 파크골프 동호인들과 대화했다. 동호인들은 파크골프협회 회장과 의견차가 커 응어리진 마음이 크다”며 “회장과 동호회원 간 원만히 해결되도록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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