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육상의 간판 위미중학교와 삼성초등학교가 교육감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제주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제주도육상연맹(회장 박우혁)이 주관한 제45회 교육감기 및 회장배 전도종별육상경기대회(제52회 전국소년체전 최종선발전)가 지난 25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위미중 남중부와 삼성초 여초부가 각부 정상에 올랐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위미중은 남중부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 등 모두 1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72점을 기록, 2위에 오른 제주중(금4·은6, 61점)과 서귀포대신중(금1, 7점)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가져갔다.

삼성초도 여초부에서 금메달 4개를 비롯해 동메달 2개 등 총 6개를 메달(총점 42점)을 쏟아내며 제주서초(금2·은2, 38점)와 외도초(금1·은3·동3, 38점 이상 금메달 순)를 각각 따돌리고 지난해에 이어 도내 최강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6학년 부서윤은 100m와 200m, 400m계주(양아연6·고승연5·신서윤6)에서 금빛 질주를 선보이며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남초부에서는 신제주초가 금메달 1개, 은메달 7개, 동메달 3개 등 총 11개의 메달(총점 65점)을 쓸어 담으며 외도초(금5·은1·동1, 55점)와 한라초(금2·은1·동1, 31점)를 꺾고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여중부 신성여중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등 모두 6개(35점)를 목에 걸며 위미중(금1·은1, 12점)과 서귀포대신중(금1, 7점)을 물리치고 우승기를 가져갔다.

팀을 각부 우승으로 이끈 남초부 김동건 교사(신제주초)와 여초부 변창일 교사(삼성초), 명성재 교사(위미중), 김미연 교사(신성여중)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한편 세부종목별 점수는 1위 7점, 2위 5점, 3위 4점, 4위 3점, 5위 2점, 6위 1점씩 부여해서 순위를 결정했으며 이 대회로 5월 27~28일 울산에서 열리는 제52회 전국소년체전 육상 대표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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