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가 제주 4·3 75주년을 맞아 4월 2일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제주 4·3 희생자를 추모하고 제주에 진정한 따뜻한 봄이 찾아오길 기원하는 행사를 연다.

제주 유일의 프로스포츠 구단인 제주유나이티드는 지난 2018년 제70주년을 맞이해 ‘4월엔 동백꽃을 달아주세요’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4·3 유족회 아이들 22명을 초대해 선수단과 함께 입장하며 4·3 추모 및 알리기에 나서기도 했다.

유니폼 가슴 부위에 '동백꽃 패치'를 부착해 도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전국적으로 알렸다. 이후 매년 제주4·3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올해도 주황색 물결 속에 동백꽃이 활짝 핀다. 제주는 4월 2경기에서 선수 유니폼 가슴 부위에 ‘동백꽃 패치’를 부착한다. 4월 2일 울산전에서는 제주 4·3 75주년을 기리는 다양한 추모 행사를 준비했다. 경기 시작 전인 오후 12시부터 12시 30분까지 제주 4·3 강연이 진행된다. 제주 4·3 홍보 부스에서는 제주 4·3 바로 알기 책자와 동백뱃지를 받을 수 있다. 제주4·3 평화재단에서 준비한 제주 4·3 방탈출 온라인 게임 부스도 제주도민들의 발걸음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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