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극협회, 제주대회 마무리…최우수 연기상은 고가영씨

오는 6월 제주를 뜨겁게 달굴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대표 선수로 극단 가람이 출전한다.

㈔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정민자)는 지난달 31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3월 24일부터 시작된 제28회 제주연극제를 겸한 대한민국연극제 제주대회 마지막 일정으로 극단 가람의 ‘울어라! 바다야(작·연출 이상용)’를 무대에 올렸다.

2021년 공연장 상주단체 작품이기도 한 ‘울어라! 바다야’는 제주여인이기에 감수해야 했던 기구한 팔자로 태어난 출가해녀들의 삶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극단 세이레가 김원 작가의 ‘만리향(연출 강상훈)’을 공연했고, 3월 29일은 예술공간 오이의 ‘산은 밤이면 범고래가 된다(작·연출 홍서해)’를 선보였다.

극단 가람의 공연을 끝으로 발표된 심사결과 △단체 최우수상은 극단 가람이 차지했고 △단체 우수상은 극단 세이레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연기상은 극단 가람의 고가영씨, 우수연기상은 김지은(예술공간 오이)·박은주(세이레)가 가 각각 차지했다. 연출상은 극단 세이레의 강상훈씨가 받았고 김한솔씨(세이레)는 스텝상을 수상했다.

정민자 회장은 “이번 대한민국연극제 제주대회가 열리는 동안 매 회 400석의 객석이 가득 찼을 뿐 아니라 3개 극단이 서로 교차하면서 객석을 채우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줘 감동적이었다”면서 “연극에 대한 관심과 응원이 오는 6월 대한민국연극제까지 이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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