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지역 기본계획 수립…체계적 관리·활성화 방안 마련 
제주도, 이달 내 용역 착수 내년 상반기중 계획 확정키로

제주도는 4일 도내 공업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공업지역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시 도심 동부권 발전의 걸림돌로 인식되고 있는 화북공업단지에 대한 이전이 본격적으로 검토될 전망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디.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도내 공업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공업지역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업지역기본계획은 ‘도시 공업지역의 관리 및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법정계획으로 도내 수립 대상지역은 제주시 화북공업단지와 토평공업단지이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도내 공업지역의 노후화로 인한 도시환경 저해 및 기능 약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업지역 특성을 고려한 종합적 관리 및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들 두 공업단지에 대해 △공업지역 특성을 고려한 종합적 관리 및 활성화 방안 △산업정비구역, 산업혁신구역의 지정에 관한 기본방향 △건축물 권장용도, 건폐율ㆍ용적률 등에 관한 건축물의 밀도계획 기본방향 △지원기반시설 계획방향, 환경관리방향 △개략적인 사업비 산정 및 재원 조달방안 등을 용역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현재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발주 절차를 진행 중이며, 4월 중 용역을 착수해 내년 상반기에 기본계획 확정된다.

특히 제주도는 화북공업지역의 경우 입주기업 이전 관련 민원이 제기돼 왔으나 주민수용성 등 대체부지 확보의 어려움으로 민원이 해소되지 않아 공업지역기본계획 수립과 동시에 입주기업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이전 대체입지 검토 등 노후 공업지역 정비 및 민원 해소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화북공업단지는 당시 제주시가 쾌적한 관광도시 육성을 위해 시내 곳곳에 산재해 있던 제조업체를 한곳에 모아 입주시키려고 지난 1987년 28만8000㎡의 현 부지에 조성했지만 현재는 제주시 동부권의 중심에 자리잡으면서 도시발전의 걸림돌로 인식되고 있다. 

고성대 도 도시균형추진단장은 “이번 계획을 통해 공업지역의 미래 발전 방향을 새롭게 설계해 도내 공업지역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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