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누보, 15일부터 한국야나세 회장 소장품전
김창열·장리석 등 제주와 인연맺은 작가 다수 포함

아트 컬렉터와 예술인들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는 제주돌문화공원 안에 위치한 갤러리누보(대표 송정희)가 이번 봄에는 경남지역 최초의 기업미술관인 금강미술관을 세운 우영준 ㈜한국야나세 회장의 소장품으로 전시를 연다.

오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열리는 ‘우영준 컬렉션 전(展)’.

경남 창원에서 선박 구성품을 만드는 ㈜한국야나세를 일군 우 회장은 지역 예술가와 메세나 등 예술단체를 지원하는 후원자로 개인 소장품을 공공의 영역으로 확장하며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우 회장이 소장하고 있는 김창열 작품을 비롯해 평소 쉽게 만날 수 없는 오세영·황영성 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통영의 화가 전혁림과 생명의 에너지를 그리는 김병족의 대표작을 비롯해 장욱진·홍종명·장리석의 그림도 다수 소개된다.

김환기와 이우환, 이왈종 등의 판화작품도 내걸려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우 회장은 소장품 가운데 한국전쟁 당시 제주로 피란했던 이중섭을 비록해 홍종명, 장리석, 김창열, 이대원 등 제주와 인연을 맺은 작가들처럼 마산에 이어 제주에 두 번째 미술관 건립을 구상 중이다.

한편 오프닝은 15일 오후 4시에 마련되며 ‘나의 그림 컬렉션’을 주제로 우영준 컬렉터와의 만남의 시간도 마련된다.

매주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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