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운동장서 개회 23일까지 50개 종목 기량 겨뤄

제주도민체전 성화가 20일 제주시내 삼성혈에서 채화됐다.
제주도민체전 성화가 20일 제주시내 삼성혈에서 채화됐다.

도민화합을 위한 축제 한마당으로 제57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21일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제주시 지역을 중심으로 도내 72개 경기장에서 50개 종목(뉴스포츠 4종목, 장애인부 16종목 포함)에 걸쳐 702개 팀 1만 3151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3일까지 열전을 펼친다.

일반부 경기는 읍면동, 동호인부, 장애인부, 재외도민부로 나눠 43개 종목, 440개 팀 7500여 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초·중·고등학교 학생부 경기는 학교운동부와 학교스포츠클럽부로 36종목에 262개 팀 5600여 명이 출전한다.

이날 오후 5시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진행되는 개회식은 ‘새로운 시작 그리고 위대한 도전’을 주제로, 문화예술 향연과 메타버스를 이용한 인상적인 퍼포먼스, 불새를 형상화한 드론으로의 성화 점화 등 다채로운 행사로 전개된다.

개회식 입장을 과감하게 없애고 선수단이 체육대회의 주인공이라는 개념을 녹여 마련된 테이블에 앉아 전원이 미리 경기장에 들어가 관중과 함께 문화공연을 즐기는 주인공이 되도록 했다. 또 폐회식까지 한림종합운동장 인근에서 다채로운 문화·체육행사·메타버스 체험관 등을 마련해 도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된다.

21일은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레슬링, 배구, 볼링, 야구소프트볼, 양궁, 육상, 축구, 풋살, 파크골프 경기가 진행된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