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비소리’ 그램책, 연주·발레 등 음악적 요소 가미
서울, 제주 유아문화예술교육으로 활발한 활동 전개

유아들을 대상으로 ‘숨비소리’ 클래식 뮤지컬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
유아들을 대상으로 ‘숨비소리’ 클래식 뮤지컬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

해녀 엄마의 사랑을 그린 그림책에 노래와 앙상블 악기, 발레 퍼포먼스까지 접목시킨 ‘노래하는 그림책’이 유아문화예술공연 체험프로그램으르 인기를 얻고 있다.

화제의 그림책은 서귀포시 대정읍 출신 ‘해녀의 딸’인 박은혜씨가 지난 2021년에 펴낸 ‘숨비소리’.

그는 ‘숨비소리’ 그림책 낭독과 더불어 그림책에 나오는 배경을 상상할 수 있는 악기 연주를 곁들여 어린이 문화예술공연을 펼쳐오고 있다.

공연은 매년 새로운 장르가 결합돼 볼거리가 풍성해지고 내용으로 전해지는 감동도 더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연극과 악기 연주에 발레 퍼포먼스까지 더한 클래식 뮤지컬로 승화시켰다.

‘숨비소리’가 갖는 이야기에 음악적 시도들이 거듭되면서 올해는 서울과 제주유아교육진흥원이 공모한 ‘유아 문화예술공연 체험 프로그램’에도 선정돼 연말까지 서울과 제주지역 어린이들과 60차례 넘게 만날 예정이다.

박 작가는 “고향 제주의 어린이들에게는 주인공 ‘올레’의 순수함을, 중·장년층에게는 해녀 어머니의 사랑을 전해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공연을 통해 제주와 해녀를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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