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 “평화 인권가치 구현 공로 커”
30일 메종글래드제주호텔서 시상식·기자회견

개렛 에반스(Gareth Evans, 78) 교수(오스트레일리아 전 외교부장관)가 제5회 제주4·3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별상은 강요배(71) 화백이 선정됐다.

개렛 에반스는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으로, 변호사, 정치가, 외교관, 국제 활동가로서 호주 국내 정치활동뿐만 아니라 국제기구와 국제 비정부기구에서 활동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구현하는 데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주4·3평화상위원회는 개렛 에반스의 이러한 노력이 제주4·3이 추구해온 평화, 인권, 민주 등의 가치와 밀접히 연관됐다고 평가했다.

미술을 매개로 4·3의 실체를 생생히 알린 강요배 화백은 4·3 연작 전시 이후 26년 동안 지속적으로 활동하며 지금까지도 4·3의 진실을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고희범)은 오는 30일 오후 5시 메종글래드 제주호텔 컨벤션 홀(1층)에서 ‘제5회 제주4·3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에 앞서 오후 3시부터 아메티스트홀(2층)에서 수상자 합동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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