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마을문화 인문학 강좌 시작…오는 9월 마을문화축제서 성과 전시

최근 조천 연북정에서 진행된 용천수 아트로드 첫 행사 모습.
최근 조천 연북정에서 진행된 용천수 아트로드 첫 행사 모습.

조천 주민들의 항일의식을 고양시켰던 조천야학당이 조천리 용천수 문화센터라는 이름을 달고 본격적인 지역주체 문화활동을 시작했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수열, 이하 재단)은 지난 2021년 제주문화예술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동해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연결돼 새로운 지역문화 가능성을 만들어 나가는 로컬 기반 문화공간 재생사업, ‘연결공간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제주도 동쪽과 서쪽이 중심 연결공간은 기존의 조천야학당과 서귀포시 중문동의 구 중문119센터다.

재단은 이 두 공간을 리모델링해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문화검점이 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시작이 늦춰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조천리 용천수문화센터가 최근 활동을 시작했다. ‘마음문화 인문학 강좌-용천수 아트로드’를 통해 용천수를 탐방하고 마을동아리를 구성하는 등 조천리의 생생한 삶을 드러내고 공유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또한 오는 9월에는 각 활동의 성과를 모아 조천마을문화축제도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은 ‘용천수 아트로드’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직접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생력 있는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마을 브랜드 조성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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