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위-해병대 제9여단, 업무협약…문화 향유권 확대 등 성공 개최 약속

22년 만에 제주에서 열리는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 개막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 집행위원회(위원장 정민자, 이하 집행위)는 전국 최고의 연극단체들이 기량을 뽐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연극축제를 앞두고 관객몰이에 나섰다.

집행위는 군인과 도내 자원봉사자들에게 연극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자원봉사 등에 협조를 얻는 등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방법의 하나로 집행위는 지난달 30일 해병대 제9여단(단장 엄주형)과 업무협약을 맺고 대한민국연극제 제주의 성공적 개최와 제주지역 장병과 군인 가족들의 문화공연 관람 여건 보장에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군 장병들과 가족들은 15일부터 7월 3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과 제주아트센터,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비인(BeIN;), 서귀포예술의전당 등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 제주 프로그램을 무료 또는 50% 할인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또한 1일은 제주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승희)와 업무협약식을 맺는다. 제주시자원봉사자들은 연극 관람 등 문화 향유권을 갖게 되고 집행위는 ‘약속된 관람객’을 등에 업는다.

이번 대한민국연극제 제주에는 개막공연과 폐막공연과 더불어 초청공연, 16개 시·도 공연 등이 20일 동안 4개 공연장을 뜨겁게 달군다.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의 공식 예매창(YES24)도 지난 5월 23일부터 열렸다.

시·도 경연대회는 오는 16일부터 7월 2일까지 오후 3시와 저녁 7시 30부에 열리며 평일 오후 3시 공연은 도민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해 문화나눔석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정민자 위원장은 “이번 연극제의 슬로건은 ‘연극, 일상에 스미다’일 정도로 관객을 남기는 행사로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면서 “여러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군인 장병은 물론 지역 예술인이 함께 어울리면서 군인과 가족, 도민 모두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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