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포구 /서재철 지음 / 한그루 / 3만원

제주 섬 안과 밖을 연결하던 통로, 포구의 옛 정취가 역사로 남았다.

서재철 포토갤러리 자연사랑미술관 관장이 바다의 길목을 지켜온 제주 포구의 옛 풍경을 담은 사진집 ‘제주포구’를 펴냈다.

총 256쪽에 걸친 사진집에는 제주시 용담1동 포구 ‘용수갯마’을 시작으로 화북의 ‘별도포’까지 시계 반대 방향으로 제주섬 안의 72곳의 포구가 담겼다.

오랜 시간과 생업의 변화로 자취를 감춘 곳에서부터 매서운 개발 바람에 훼손돼 사라진 포구 등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옛 모습에서부터 소금밭 같은 생업의 현장, 도대, 봉수, 연대 등의 방어시설, 신당도 등장한다.

서재철 관장은 “제주포구를 통해 제주의 문화와 제주인의 삶을 떠올리는 징검다리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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