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포럼, 관광산업 환경피해 최소화 실천방안 논의

제주지역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여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는 실천방안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제주도는 2일 오후 제18회 제주포럼에서 ‘인도-태평양 지속가능한 관광으로의 도약’이라는 주제로 관광분야 세션을 개최했다.

이번 세션에서는 제주지역의 복합리조트를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도입한 사례를 공유하고, 관광적 측면에서 ESG의 개념화와 구체적 실행방안에 대한 모색과 함께 ESG의 확산을 위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문성종 제주한라대학교 교수는 “관광은 산업 간 경계가 없기 때문에 관광산업이 미치는 환경적 영향을 산정하기 어렵지만, 복합리조트부터라도 탄소 배출량 등 정량적 목표 산출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무엇보다 ESG 도입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고, 지역주민, 관광객, 관광사업체 간의 소통과 협력 기반을 통해 의무와 규제만을 강요하는 게 아니라 탄소중립 실천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상섭 제주관광학회장은 “ESG 경영은 지속가능한 관광, 탄소중립을 통한 지구온난화 대응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전 지구적 과제”라며 “지역 영세기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세미나, 캠페인 개최 등 공공영역에서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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