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동굴 입구 낙반지대
수산동굴 입구 낙반지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영만)가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소천굴’과 ‘수산동굴’의 연장길이를 명확하게 확인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정밀측량(3D스캔)을 통해 기존에 알려졌던 소천굴(3695m)의 연장길이는 4115m로, 수산동굴(4520m)은 4850m임을 명확히 확인했다.

특히, 소천굴의 연장길이에서 가지굴의 존재는 알려졌으나, 이번조사를 통해 약 660m의 길이를 파악했다.

또한 수산동굴의 가지굴인 상층굴(약 250m)을 정밀 측량하는 등 대상 동굴의 전체연장을 명확히 확인했다.

수산동굴 유로와 제2공항 예정부지 간 이격거리는 약 1.2㎞이며, 확인한 가지굴은 수산동굴 입구로부터 막장방향 약 700m 지점에 위치한다.

이번 용역은 정밀측량을 통해 정확한 동굴 유로 방향, 지표와의 두께, 규모를 측정해 동굴 보존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고영만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국가지정문화재 천연동굴에 대한 정밀측량 자료를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제주도의 소중한 자연유산인 천연동굴 보존관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