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육공무직 노동자 8일 도청서 총력투쟁 선포

8일 내년 적용될 최저임금 수준을 논의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의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이 최저임금 대폭 인상을 요구하며 총력투쟁을 선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살인적인 물가 폭등으로 실질임금은 하락했다. 미래가 없는 노동소득으로는 살 수 없다”며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했다.

이들은 “오히려 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힘겨운 외침이 우리 사회의 목소리가 됐으며, 심각한 불평등과 양극화, 노동소득의 희망을 상실한 청년들과 비정규직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올해 최저임금 인상은 중요하고 각별하다”며 “이번 최저임금 투쟁은 사회연대를 추구하는 민주노조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는 24일 서울로 상경해 역대 최대 규모의 총력투쟁에 참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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