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은숙-제주특별자치도 노인복지과

 

6월 5일은 환경의 날이다. 다양한 환경문제로부터 지구를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1972년 국제연합(UN) 총회에서 제정한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도 1996년부터 매년 6월 5일을 환경의 날로 정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에서도 환경의 날을 맞이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 사용 감축과 재활용률을 높여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이기 위해 지난 5월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폐플라스틱은 2021년 기준 도내 생활계 폐기물 발생량 중 15.1%에 해당하는 7만 2029톤으로, 이중 재활용되는 폐플라스틱은 50%에 해당하는 3만 6032톤이라고 한다.
제주도는 이처럼 사회적으로 이슈화되는 플라스틱 문제 최소화에 동참하고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시니어 새활용 알리미’ 사업을 6월부터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시니어 새활용 알리미 사업은 운영 중인 노인 일자리 사업 중 재활용품 수거사업단 등을 활용해 폐플라스틱 회수 및 선별과정을 거쳐 재생자원 생산 기술을 보유한 업체와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을 위한 연계가 진행되고, 제품화된 상품(낙상 방지 안전바)을 취약계층(독거노인 등)에 무상으로 보급하는 시범사업이다. 이 사업에 어르신 10명이 참여하며 6600만 원이 투입된다.
제주지역 노인 일자리 발굴 및 확대를 위해 시범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추진 결과와 효과성에 따라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연계해 확대될 예정이다.
‘플라스틱 제로 제주’ 정책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아울러 가속화되는 고령사회의 노인 인력을 지역사회 현안 해소를 위해 활용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함은 물론 제주지역 어르신의 소득 안정과 건강한 노후생활로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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