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은숙-제주특별자치도 노인복지과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다. 제주도 역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다. 역사, 신화, 문화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제주의 이야기를 전하는 이들이 있다. 그들이 바로, ‘제주공동체문화활동가’이다. 주로 어린이도서관,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시설에서 활동한다.
‘제주공동체문화활동가’는 제주 고유의 공동체 문화를 매개로 세대 간, 집단 간의 소통을 통해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 제주 전통문화를 후세대에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활동한다. 제주도는 2017년 고령사회가 시작되었다. 이때부터 예비노년층인 장년층을 대상으로 ‘제주공동체문화활동가’를 양성하고 있다. 
장년층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왕성한 경제활동을 했던 주역들이다. 이들의 경력과 활동 역량을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함으로써 자존감 향상과 초고령사회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올해도 장년층을 대상으로 6월 19일부터 6월 28일까지 활동가 양성과정 모집이 있다. 
교육기간은 7월 7일부터 8월 29일까지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제주역사와 신화, 유·아동과 장애인 대상 교육 방법, 스토리텔링, 다양한 그림책의 이해와 활용법, 표현력 몸짓언어 배우기, 동화구연, 교구 활용 등 기초교육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 운영은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에서 진행하며, 제주평생교육다모아(http://damoa.jeju.kr)를 통해 선착순 20명을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특별자치도 노인복지과(☎064-710-6682)와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064-755-9874)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출산 고령사회를 살아가는 현시대의 우리에게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매개체는 소통과 공감이 아닌가 싶다. 제주공동체문화활동가가 지역사회의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는 통합 매개체로써 그 역할을 다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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