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장애인당구협회장배 당구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시장애인당구협회장배 당구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8일 제주시내 MVP당구장에서 진행된 제3회 제주시장애인당구협회장배 당구대회가 성료됐다.

일반부 경기에서는 고영호 선수가 1위, 김한규 선수가 2위, 양재영·김영기 선수가 공동3위를 차지했다.

동호인부에서는 김충범 선수가 1위, 김두찬 2위, 최순이·고창수 선수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편마비의 장애가 있는 동호인부 김충범 선수가 한손의 핸디캡을 딛고 1위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당구는 양손을 사용해 경기를 해야 하는 종목이라 한손의 장애가 있으면 온전한 경기를 하기 힘들다.

그럼에도 김충범 선수는 재활을 위해 당구를 시작해 이번 대회에서 그 결실을 얻어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