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화랑협회, 오는 7월 20~23일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서
프랑스·홍콩·대만 등 국내외 61개 화랑서 1800여 작품 출품

제주화랑협회는 27일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 파티룸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 20~23일 열리는 2023 제주국제화랑미술제에 대해 소개했다.
제주화랑협회는 27일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 파티룸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 20~23일 열리는 2023 제주국제화랑미술제에 대해 소개했다.

예술작품과 함께하는 일상, 단순한 감상을 넘어 소장이나 투자의 대상으로 미술작품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는 가운데 제주에서 국내외 화랑들이 내놓는 미술품을 구입할 수 있는 대규모행사가 열린다.

제주화랑협회(회장 강명순, 이하 협회)는 오는 7월 20~23일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에서 ‘뉴비전·뉴제주(NEW VISION·NEW JEJU)’을 주제로 2023 제주국제화랑미술제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리는 행사에는 도내 15개 화랑을 비롯해 국내외 총 60여 개의 갤러리가 참여해 회화와 판화, 조각, 공예, 디자인 등 총 1800여 점을 출품한다.

특히 이번 화랑미술제에는 프랑스와 최근 새롭게 주목받는 홍콩과 대만, 일본, 인도네시아 등 제3세계 미술을 조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협회는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 4층 전관을 활용해 61개 부스를 설치하고 갤러리 출품작과 특별전을 내걸어 현대미술의 흐름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별전에는 강승희, 강영호, 백광익, 김남표 작가 등 1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국제화랑미술제는 미술시장에 접근하지 못하는 신진 작가에게 발판을 마련해주고 일반 시민과 관광객, 컬렉터들에게 소품에서부터 100호에 이르는 작품까지 다양한 미술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줄 예정이다.

관람객들에게 미술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흥미를 주기 위한 도슨트프로그램도 마련되며 VIP투어도 진행된다.

강명순 회장은 “제주국제화랑미술제는 제주 작가들을 조명하고 새로운 컬렉터 층을 발굴해 제주도민에게 문화예술이 더욱 친숙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작가 역량강화와 대외 진출을 위한 실질적 원조와 화랑-작가 간 파트너십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국제화랑미술제 오프닝은 오는 7월 20일 오후 5시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 2층 로비에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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