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선-서귀포시 안전총괄과

 

어느덧 여름의 시작인 6월이 지나고 장마날씨와 함께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휴가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사실상 종료되면서 처음으로 맞는 올해 휴가철엔 계곡, 하천, 해수욕장 등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 휴가철 기대와 함께 부푼 가슴으로 떠나는 피서지이지만, 물놀이 여행을 떠나기 전 반드시 챙겨야 되는게 바로 안전이다. 물놀이 안전수칙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물놀이 사고는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매우 당황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철 인파가 많이 몰리는 해수욕장, 계곡, 하천 등에서는 각종 안전사고가 수시 발생하곤 하는데 특히 안전요원이 배치가 안돼 있는 깊은 계곡이나 하천, 연안 지역에는 물놀이를 삼가야 한다.
그리고, 계곡이나 하천, 해수욕장에 갈때는 미리 일기예보를 확인해야 하며 계곡이나 하천은 비가 오면 급류가 순식간에 발생해 수심이 불어나고, 유속이 빨라지게 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물놀이 때 지켜야 할 예방수칙으로는 음주 후 물에 들어가지 않기, 물놀이 전 반드시 스트레칭으로 몸 풀기, 구명조끼 반드시 착용하기 등이다. 물놀이 사고 발생시에는 119로 신속히 신고하고 섣불리 구조를 위해 물에 뛰어들지 말아야 하며, 주변에 있는 구명환, 로프, 막대기 등을 이용해 구조를 도와야 한다. 그리고,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했을 경우 의식과 호흡이 없을때는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골든타임을 확보해야 한다.
서귀포시에서도 올 여름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수욕장 4개소, 연안 물놀이 지역 7개소, 하천물놀이지역 7개소 등에 민간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있다. 물놀이 시에는 개개인의 안전수칙을 잘 숙지하고, 안전요원의 질서유지와 협조사항을 잘 지켜 올여름 안전사고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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