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제주·국제교류재단 공동 기획

'모두의 어떤 차이' 전시회 포스터.
'모두의 어떤 차이' 전시회 포스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이선화 대표이사)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기환)은 11~23일 ICC JEJU 3층 갤러리에서 ‘모두의 어떤 차이’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1~15일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에 맞춰 한국과 캐나다 장애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기획됐다.

한국에서는 소아마비 장애가 있음에도 청동을 중심 소재로 삶과 예술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독창적으로 전개한 세계적인 한국계 캐나다 조각가 고 이원형, 대통령 집무실 그림으로 화제가 되며 대중적 관심을 모은 바 있는 픽셀 드로잉 아티스트 픽셀킴(김현우)이 참여한다.

픽셀킴은 캐나다 내 전시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영감을 받아 작업한 대표작인 수학드로잉 시리즈의 일부를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캐나다에서는 청각장애자인 브라이언 이니스(Brian Ehnis)의 작품이 소개된다. 이니스는 2018년 캘거리시의 공공예술 프로그램을 위한 작품을 제작했다. 2019년에는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열린 전시에 참여했다.

그의 작품은 캐나다 외교부의 '비주얼 아트 컬렉션' 목록에 포함된 바 있다. 다수의 작품 컬렉터가 그의 작품을 소장하는 등 예술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 외에도 수천 장의 화폭에 자녀와 동물, 사회적 사건과 건축 등을 담는 미셸 베니(Michelle Bennie)와 장애인 예술가 4인이 결성한 협업 그룹 ‘새들의 컨퍼런스 앙상블(Conference of the Birds)’ 등 총 8인이 전시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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