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색당 "자전거와 보행 중심 구상해야"

제주녹생당은 오영훈 제주도정의 핵심 사업인 15분 도시와 맞물려 추진 중인 수소트램에 대해 “15분 도시 외피를 쓴 토건 사업”이라고 비판했다.

제주녹색당은 논평을 통해 “지난 4일 ‘제주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 중간보고’ 내용을 보면 1km당 트램 사업비는 450억원 전후로 막대한 비용이 예상된다”며 “트램이 이동수단으로 제대로 기능하려면 10km 노선으로 충분치 않다. 결국 처음 계획에 비해 사업비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5분 제주를 위해 그린수소트램을 도입하겠다는 주장은 완벽히 틀렸다”며 “15분 도시의 핵심은 도보와 자전거로 15분 거리 거리 안에서 업무, 교육, 여가, 쇼핑 등 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서비스를 받게끔 도시를 디자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의 도심지 내 자전거도로와 보행로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를 확대하고 개선시키기 위한 예산 편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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