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개막 14일부터 3개월간 대장정 ‘최종 담금질 돌입’
제주·춘천·코웨이 3파전 전망 ‘주축 선수 이적 경기력 변수’

 

제주삼다수가 오는 14일부터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개막하는 2023 KWBL 휠체어농구리그에 출전해 전국제패에 도전한다.

이번 시전 참가팀은 제주 삼다수를 비롯해 코웨이블루휠스, 고양홀트, 대구광역시청, 무궁화전자, 춘천타이거즈 등이다.

이날 오후 오후 2시부터 춘천타이거즈와 코웨이블루휠스의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3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정규리그 3라운드 총 45경기를 춘천, 서울, 수원, 제주, 상주, 고양 등 지역별로 순회 개최한다.

플레이오프(정규리그 2위 vs 3위)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남양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고, 챔피언 결정전(정규리그 1위 vs 플레이오프 승자)은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성남실내체육관에서 갖게 된다.

이번 시즌 관전 포인트는 지난 시즌부터 각 구단 주축 선수들의 이적과 영입으로 팀 전력을 속단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2022년도까지 서울특별시청에서 활약한 김태옥 선수가 제주삼다수로 이적했고, 지난 시즌 이적한 이윤주(춘천), 김호용(코웨이), 공대영(제주삼다수)선수와 신인 선들의 기량이 전력에 얼마나 도움이 될 지가 변수다.

올 시즌은 새롭게 팀명을 변경하며 조승현, 이윤주, 김상열의 외곽포로 무장한 춘천타이거즈와 월드스타 김동현과 지난해부터 국가대표로 발탁돼 기량이 한층 좋아진 김지혁 등을 보유하며 통산 우승 4회, 준우승 2회의 이력을 갖고 있는 제주삼다수, 전신인 서울시청부터 3연패를 기록하며 제주의 주포였던 김호용을 은퇴를 번복시키며 영입한 코웨이블루휠스 세 팀이 팽팽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 6일 끝난 제19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춘천시타이거즈가 탄탄한 공수전력을 바탕으로 첫 우승의 야망을 키우고 있어 상대 팀들의 견제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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