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유족회-재향경우회 화해 10주년 기념 음악회
제주아트센터, 25일 오후 7시30분 ‘베르디, 레퀴엠’

영혼을 울리는 평화음악회 ‘베르디, 레퀴엠’이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평화음악회는 글로벌 평화도시연대와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도재향경우회의 화해와 상생 선언 합동참배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음악회에서 연주될 ‘베르디, 레퀴엠’은 베르디가 존경하던 이탈리아의 두 거장인 로시니와 만초니의 죽음을 기리기 위한 작품으로 모차르트·브람스 레퀴엠과 세계 3대 레퀴엠으로 손꼽힌다.

음악회에서는 ‘Requiem(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Dies irae(진노의날)’, ‘Offertorio(봉헌송)’, ‘Sanctus(거룩하시다)’, ‘Agnus Dei(하나님의 어린 양)’, ‘Lux aeterna(영원한 빛)’, ‘Libera me(나를 구원하소서)’ 등이 연주된다.

이날 무대에느 제주도립 제주합창단과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소프라노 오능희,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윤병길, 바리톤 양준모 등이 출연한다.

티켓 사전 예약은 제주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이뤄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