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2억3000만원 들여 중앙로·연삼로 등에 식수대 조성

제주시가 친환경적인 도시 생태환경을 위해 도로 중앙에 식수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최근 제주대학교와 산천단 사이 중앙로에 조성된 식수대 모습.
제주시가 친환경적인 도시 생태환경을 위해 도로 중앙에 식수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최근 제주대학교와 산천단 사이 중앙로에 조성된 식수대 모습.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녹색공간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운전하는 동안이라도 초록의 나무 기운을 전해받을 수 있도록 중앙식수대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1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로를 조성할 때 녹지공간을 의무적으로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

제주시는 이 계획에 따라 사업비 2억3000만원을 들여 무단횡단 금지시설 등 도로안전시설물을 철거하고 녹색공간 중앙식수대를 조성했다.

중앙식수대가 조성된 곳은 제주대학교와 산천단 사이 중앙로(아라동) 90m, 연삼로 190m 등 총 3곳이다. 이 식수대에는 가로수 이팝나무와 남천나무, 화살나무, 아기동백 등이 식재됐다.

제주시는 중·장기추진계획으로 도심지 녹색공간 확충을 위한 사업대상지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동훈 건설과장은 “친환경 가로환경 조성을 통해 사람 중심의 자연친화적 도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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