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헌-하도초등학교 47회 동창회 회장
이철헌-하도초등학교 47회 동창회 회장

 

구좌읍 하도초등학교 제47회 동창회원 29명은 지난 7일~9일까지 2박 3일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청주, 단양 등 선진지 견학을 하며 정겨운 덕담과 돈독한 동문의 정을 나누는 분위기 속에서 반세기 동안의 삶을 돌아보게 됐다.
첫째날, 항공편 지연과 청주에 내린 장맛비로 관광 일정이 부담되는 듯 했으나, 청남대 접견실로 안내돼 관리소장의 브리핑과 실내시설을 관람했다. 
이어 동창생이 경영하는 헬기조립 정비 등 종합솔루션 제공기업인 ㈜ RHF(대표이사 회장 김수언) 글로벌 산업시설을 견학했다. 
RHF 환영만찬에는 모진 격랑의 세월을 해치며 이뤄낸 김수언 회장과 동경 ENG 김동환 회장이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우리 동창회에도 다년간 물심양면의 지원에 대한 높은 뜻을 함께 기리며, 동창생 모두의 뜻을 모아 감사패를 드리는 등 대동단결의 의지를 더욱 굳건히 다졌다. 흥겨운 분위기 속에 서로 간 돈독한 우정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둘쨋날, 단양팔경으로 이동해 유람선에 승선해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서도 화합과 소통의 장을 열어갔다. 하늘길(스카이워크)을 거닐며 단양시가지와 준령한 소백산맥과 풍성한 실록의 풍광을 만끽하며 즐거움을 나누기도 했다
마지막날은 큰바위 벼랑과 남한강이 어우러진 길 2.2㎞를 트래킹으로 왕복하고 제천시로 옮겨 청풍명월의 아름다운 풍광과 이 고장의 옛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청풍문화재단지를 함께 산책했다.
우리 동창회원들은 모임을 통해 또는 수시로 만나기도 했으나 소싯적 이후 반세기 만에 처음 만난 친구들도 있어 노년기 접어든 만남은 그 의미가 크다 하겠다. 
이번 여행에 함께 했던 동창들은 물론 부득이하게 참여하지 못했던 동창들도 모두 건강하고 가정에 즐겁고 활력이 넘치는 삶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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