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덕기념관,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관 8주년 특별전

제주도가 발간한 ‘사진으로 보는 제주역사’에 수록된 1910년경 산지천 원교 모습.
제주도가 발간한 ‘사진으로 보는 제주역사’에 수록된 1910년경 산지천 원교 모습.

제주시의 젖줄, 산지천의 역사를 되짚는 행사가 마련된다.

산지천 인근에 자리를 잡은 김만덕기념관(관장 강영진)이 개관 8주년을 기념해 사진예술공간 큰바다영(대표 고경대)과 공동으로 특별기획전 ‘산지천:기억을 걷다’를 오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연다.

산지천은 과거 김만덕이 객주를 열어 장사를 했던 물자가 오가는 제주의 관문이었다.

1966년 도시개발로 복개됐다가 2002년 새롭게 복원돼 지금은 도시생태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친숙한 공간으로 제주의 역사와 맥을 함께 해오고 있다.

‘산지천:기억을 걷다’ 특별전에는 동문로터리에서부터 제주항까지 산지천과 그 주변의 모습을 담은 옛 사지과 그 속에 담긴 사람들의 기억들이 선보인다.

전시와 연계해 산지천과 관련된 사진 공모 등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전시 오프닝은 8월 4일 오후 2시 김만덕기념관 1층 전시실에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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