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트센터, 8월 19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서

공연예술로 제주4·3 전국화에 시초가 된 창작오페라 ‘순이삼촌’.

현기영 작가의 ‘순이삼촌’을 원작으로 제주 문화예술인들이 협업한 창작오페라는 지나 2020년 제주아트센터에서 처음 공연된 이후 2021년 경기아트센터에서 공연되고 지난해는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르며 전국에 4·3역사 인식개선에 한몫을 했다.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이 제주4·3 전국화를 위한 반경을 수도권을 넘어 이제 부산으로 넓혀간다.

제주아트센터와 제주4·3평화재단, 부산문화회관이 공동 기획하고 부산제주도민회 등의 후원으로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이 8월 19일 오후 3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부산공연 한 달을 앞두고 19일부터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도 시작됐다. 공연 전석 무료이며 1인당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부산오페라합창단,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 부산의 역량있는 예술가들과 협연하는 첫 프로젝트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아트센터는 8월 공연을 앞두고 오는 28일 오전 10시 30분 부산민주공원 중극장에서 창작오페라 ‘순이삼촌’ 부산문화회관 공연 제작발표회를 연다.

이 발표회는 ‘순이삼촌’ 기획과 연출, 제작 과정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총감독 강혜명과 작곡가 최정훈, 지휘자 양진모를 비롯해 이동명, 최승현, 장성일, 함석헌 등 주요 배우가 참석해 대표 아리아 3곳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은 2022년 한국문화콘텐츠비평협회가 주최하는 ‘제1회 세상을 바꾼 콘텐츠-망각을 일깨운 콘텐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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