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자 김정 여사에 대한 ‘보은 행사’ 개최

서귀포시지역 최초의 전문 공연시설이 김정문화회관이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았다.

서귀포시는 김정문화회관 20주년을 맞아 기부자의 뜻을 되새기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오는 8월 5~19일 매주 토요일마다 지역 문화에술 활성화 공연 시리즈를 운영한다.

김정문화회관은 2001년 당시 다목적으로 활용되던 공간이었지만 토평동 출신 재일교포 김정 여사가 시민회관 외에 전문적인 공연장이 없는 서귀포시에 20억 원 상당의 문화회관 건물을 짓고 기부하겠다고 의사를 표시함에 따라 서귀포시가 부지를 제공해 2003년 12월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객석 300석 중극장 규모를 갖춘 김정문화회관은 2014년부터 지금까지 326회의 기획공연과 1879회에 걸쳐 자체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문화예술발전의 토대가 됐다.

서귀포시는 8월 5일 서귀포 출신 신진음악가 연주회 ‘한 여름 날의 꿈’, 8월 12일 청소년 댄스페스티벌 ‘플라이 업(Fly up), 8월 19일 전통예술단체 ’풍경소리‘의 ’세상 풍경, 소리에 담다‘를 연이어 개최한다.

서귀포시는 세 차례의 공연마다 김정 여사에 감사의 뜻을 담은 예우영상도 담아 송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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