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스페이스 빈공간, 31일까지 ‘땀, 바농질로 엮엇다-제주편’ 전시

바느질을 통해 모인 7명의 작가가 선보이고 있는 ‘땀, 바농질로 엮었수다-제주편’가 선보이고 있는 아트스페이스 빈공간 내부 모습.
바느질을 통해 모인 7명의 작가가 선보이고 있는 ‘땀, 바농질로 엮었수다-제주편’가 선보이고 있는 아트스페이스 빈공간 내부 모습.

한복 브랜드 미티테이즈(MITITEIZ)의 작가 김현정을 중심으로 바느질이 수놓은 수공예의 예술을 펼쳐 보이는 7명이 모여 전시를 열고 있다.

아트스페이스 빈공간(대표 이상홍)은 지난 24일부터 ‘땀, 바농질로 엮었수다-제주편’을 선보이고 있다.

‘바느질’이라는 공통분모로 모인 작가 7명은 한땀 한땀 바느질로 조각 조각을 이어가듯 이들의 예술세계를 넓혀가고 있다.

전시장에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저고리와 각자 개성이 느껴지는 창작품, 바느질 도구 등이 나열됐다.

전시회 이름에서 강조되는 ‘땀’이라는 상징적인 요소를 통해 작가들의 열정과 노력, 작품의 완성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특히 참여하고 있는 신지영·김현정·양경애·함인희·김주선·최소연·문지원 등 7명의 작가는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서울에 거주하며 각자의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점도 이채롭다.

이들은 이번 제주를 시작으로 7명의 작가의 고향에서 또다시 전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상홍 대표는 “바느질을 통해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어 예술적인 표현과 이야기를 전달한다”면서 “바느질이라는 작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아름다움과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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