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예문화축제, 29일부터 8월 3일까지 문예회관 전시실서

붓과 한몸으로 서예술을 확장시켜나가고 있는 서예술인들의 축제, 2023 제주서예문화축제가 열린다.

한국서예협회 제주도지회(회장 오장순, 이하 제주서예협회)는 오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1·2·3전시실에서 2023 제주서예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제주서예협회는 지난 2008년부터 제주서예문화축제라는 이름을 내걸고 서예협회 회원과 공모전 입상자,, 도민과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는 마당을 꾸며오고 있다.

올해 축제는 제30회 제주도서예대전과 제주도서예대전 초대작가 홍선희 초청전, 회원들의 작품을 엿볼 수 있는 제주서협전, 학생들의 솜씨를 담아낸 ‘붓은 나의 친구’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제주서협전에는 지난 1989년 서협 창립 때부터 활동해 온 회원부터 최근 입회한 ‘새내기 회원’에 이르기까지 50여 명의 회원이 전통서예와 캘리그라피 작품 등 다양한 서예술의 세계를 안내한다.

또 전시형 프로그램과 더불어 체험형 프로그램인 ‘전각, 문인화 체험’, ‘한시기행’ 등으로 구성돼 일반 시민들의 참여폭을 확장시켰다.

오장순 회장은 “3년 넘게 우리의 몸과 마음을 옥죄던 코로나도 이제 한 발 물러서는 양상”이라면서 “유려한 행초서와 맑은 빛의 문인화 작품을 모은 초대작가 홍선희 초청전 등 필묵의 여운을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초대의 말을 남겼다.

한편 오는 30일 오후 6시부터 문예회과 소극장에서는 전국공모 제30회 제주도서예대전 시상식이 열리고 이어 6시 30분 제1전시실에서는 2023 제주서예문화축제 개막식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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