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혁-서귀포시 청정축산과

 

서귀포시는 최근 말산업 특구 이점을 활용해 ‘모말모마 힐링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모말모마’는‘모다드렁 말타멍 몸건강 마음건강’의 줄임말이다. 말타기를 통해 취미 승마 인구를 확대하고. 건강한 서귀포시를 만드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다.
 마음이 닿은 것일까. 서귀포시민 여러분의 호응과 참여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 올해 승마 인구 2000명 확대가 목표인데 6월말 기준 2,822명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1년 목표치를 반년만에 달성하게 된 것이다.
뜨거운 호응은 만족도로도 이어졌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서귀포시민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벌인 결과, 94%가 “만족했다”고 응답했으며, 97%가 “운동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특히, 승마운동을 통해 “말과 교감하는 정신적인 치유(45%)”를 얻고 “근육을 강화하면서 유연성이 높아졌다(40%)”고 응답했다. 그리고 “체지방도 줄었다(14%)”는 분들도 있었다. 승마를 체험한 시민의 반응을 통해 효과적이고 건전한 레저 스포츠로서 잠재력을 입증한 것이다.  
앞서 서귀포시는 승마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 4월 6일 ‘시민건강 힐링승마장’ 4곳을 지정해 화장실과 시민 편의시설을 개선했다. 그리고 이 4곳의 승마장을 통해 승마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소외계층을 포함한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또한,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학생승마체험 및 농촌관광승마 지원 사업’등 3개 사업에 공모해 8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지난 상반기 900여명의 학생이 승마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유소년 승마단 2곳이 활동을 시작했다. 이 밖에도 시는 농촌관광 승마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승마를 제주의 새로운 소득원이자 건강 스포츠로서 널리 이용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 
시민 여러분께도 올여름 승마 체험으로 색다른 힐링을 느껴보시길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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