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10월 6~8일 개최, 내·외국인 3109명 신청 작년 갑절

오는 10월 서귀포시에서 열리는 2023 Trans Jeju 국제트레일러닝대회가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서귀포시가 오는 10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개최하는 2023 Trans Jeju 국제트레일러닝대회는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UTMB 월드시리즈로 선정됐다.

프랑스 샤모니에서 매년 8월 말 열리는 UTMB(Ultra Trail du Mont Blanc)는 트레일러너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참가해보고 싶어하는 꿈의 대회이다.

Trans Jeju 국제트레일러닝대회를 포함해 세계 35개 대회가 UTMB 월드시리즈로 진행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대한민국 제주, 홍콩, 중국, 태국 4개 국가에서 개최한다.

UTMB 월드시리즈 대회를 완주할 경우 프랑스에서 열리는 UTMB 본 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지며 세계 100여개국에서 1만명 이상의 선수와 5만여명의 관람객들이 대회를 참관하기 위해 이 곳을 방문한다.

이처럼 2023 Trans Jeju 국제트레일러닝대회가 UTMB 월드시리즈로 진행되면서 참가자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서귀포시가 지난 731일까지 참가신청을 마감한 결과 내국인 1727, 외국인 1382명 등 총 3109명이 접수, 지난해 1700(내국인 1540, 외국인 160)에 비해 갑절 가까이 늘었다. 내국인만 참가했던 2016년 첫 대회 700명과 비교하면 4.5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종목별로는 10571(내국인 147, 외국인 424) 20347(100, 247) 501296(735, 561) 100895(421, 474) 등이다.

트레일러닝 입문 종목인 10, 20는 가시리 조랑말체험공원 일대에서 치러진다. 50, 100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출발해 치유의 숲, 영실코스, 윗세오름, 한라산 둘레길 코스에서 진행돼 제주의 아름다운 가을을 세계에 알리게 된다.

서귀포시는 UTMB 월드시리즈 가입으로 2023 Trans Jeju 국제트레일러닝대회가 세계가 인정하는 트레일러닝 코스로 도약하고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대회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가족단위가 많은 10, 208월 말까지 참가 신청 접수를 연장했다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운영을 통해 이 대회를 국내외 스포츠 관광객 유치와 스포츠 경제를 이끌어가는 세계 정상 대회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서귀포시에서 열리는 2023 Trans Jeju 국제트레일러닝대회에 사상 가장 많은 선수가 참가한다. 사진은 2022년 대회 50, 100출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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